요즘처럼 날씨가 흐리고 비가 자주 오는 날, 왠지 모르게 커피 한 잔이 간절해지는 순간이 있죠. 특히나 퇴근 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조용하면서도 운영시간이 넉넉한 카페를 찾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며칠 전, 그런 마음으로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향남 늦게까지 하는 카페 중 하나인 투썸플레이스 향남DT점을 방문했습니다. 평소에도 투썸을 자주 애용하긴 했지만, 향남DT점은 처음이었어요. 게다가 그날은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있어서 더더욱 기대가 되었죠.
퇴근 후 들르기 딱 좋은, 밤 11시까지 운영하는 카페
향남 주변에서 야간 카페를 찾다 보면, 대부분 저녁 8~9시에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서 정말 아쉬운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투썸플레이스 향남DT점은 밤 11시까지 영업을 해서, 퇴근하고 저녁 먹고 나서도 여유 있게 갈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았습니다.
라스트 오더는 밤 10시까지라 너무 늦게 가면 원하는 음료나 디저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이 정도면 꽤 넉넉한 편이죠. 저처럼 일과 후 조용히 앉아서 하루를 정리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최적의 공간이라고 생각돼요.
비 오는 날의 감성, 카페 외관부터 분위기까지 완벽
제가 방문한 날은 잔잔하게 비가 내리던 저녁이었어요. 딱 창가에 앉아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빗소리를 듣고 싶은 그런 날이었죠.
투썸플레이스 향남DT점 외관은 전면 유리로 되어 있어, 비 오는 날 조명과 함께 비치는 풍경이 정말 감성적입니다. 차량들이 지나가는 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내부는 조용하고 아늑했어요.
제가 찍은 사진들에도 그런 분위기가 잘 담겼는데요, 블로그에 함께 올릴 테니 분위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주차 편하고, 혼자 가도 부담 없는 공간
무엇보다 좋았던 건 주차가 정말 편했다는 점입니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답게 진입로가 넓고, 외부 주차공간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비 오는 날에도 차 대기가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여성 혼자 방문하기에도 주변이 환하고 안전한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러웠고, 카페 내부도 1인 좌석부터 2~4인 테이블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혼자 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넓고 조용한 내부, 카공족과 노트북족에게 추천
향남DT점은 매장 내부도 꽤 넓은 편이에요. 층고가 높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옆 사람 대화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만큼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갔던 시간대가 저녁 8시쯤이었는데, 이미 공부하시는 분이나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분들이 곳곳에 계시더라고요. 특히나 콘센트 있는 좌석이 많아서 카공족이나 야근 후 자료 정리하시는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어요.
조명이 너무 밝지 않고 은은해서 눈이 편하고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분위기라 더할 나위 없었어요.
바닐라 라떼와 티라미수의 조합, 역시 투썸
이날 제가 선택한 음료는 바닐라 라떼. 디저트는 투썸 하면 생각나는 클래식 티라미수로 골랐어요.
바닐라 라떼는 고소한 우유 거품과 바닐라 시럽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져서, 비 오는 날 마시기에 너무 좋은 따뜻한 맛이었고요. 티라미수는 여전히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커피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투썸의 디저트는 항상 평균 이상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느낌이에요. 종류도 많고 진열도 깔끔해서 고르는 재미도 있었고요. 혼자 가도 부담 없이 음료 + 디저트 한 세트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어요.
향남 늦게까지 하는 카페를 찾는다면 여기 추천!
정리하자면, 투썸플레이스 향남DT점은
✅ 주차 편리하고
✅ 밤 11시까지 운영하고
✅ 비 오는 날 감성이 살아 있고
✅ 조용한 분위기에
✅ 콘센트 좌석까지 잘 마련된
**‘혼자 가도 부담 없는, 늦게까지 조용히 머무를 수 있는 향남 카페’**였어요.
무언가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또는 혼자만의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이만한 공간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다음엔 낮에도 와서 또 다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네요.
향남에서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카페 찾으신다면, 투썸플레이스 향남DT점 꼭 한 번 들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