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최종장으로 알려진 이번 작품은 액션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와 함께, 스토리 구성과 연출에 대한 논란도 피하지 못하며 관객과 평론가의 평이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시리즈의 정점을 노렸지만, 논란도 함께한 작품
에단 헌트라는 캐릭터와 함께한 30년의 대장정의 마지막으로 소개된 이번 작품은, 액션 시퀀스의 미장센부터 극장의 포맷 최적화까지 다양한 시도를 감행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 구조와 빌런의 완성도, 긴 러닝 타임 등에서는 많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전작을 넘어선 초대형 액션 시퀀스
이번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세바스토폴호 침투와 복엽기 액션 장면입니다.
말 없이 연출만으로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은 시리즈 전통을 계승했으며, 서스펜스와 몰입도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맥스 포맷에서의 몰입감은 역대 최고라는 반응도 많습니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예고편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톰 크루즈다운 결말을 향한 질주였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시리즈 팬에게 바치는 ‘헌정 연출’
시리즈 전작들을 오마주하는 장면들이 다수 등장하며, 팬들에게는 감정적 여운을 주는 장면 구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3편의 '토끼발' 맥거핀 재활용, 1편과의 연결 고리, 각 전작의 빌런과 명장면들을 떠올리게 하는 연출 등은 **"마지막 편다운 예우"**라는 평가를 이끌어냈습니다.
로그네이션 | 투명 벽 격리 | 5편 |
폴아웃 | 기폭장치 해제 | 6편 |
2편 | 칼의 연출 | 2편 |
AI 빌런과 사회공학적 위협의 묘사
이번 편의 중심 빌런은 **실체 없는 인공지능 '엔티티'**입니다.
엔티티는 온라인으로 연결되지 않은 장비를 통제하지 못하는 설정을 극복하기 위해, 사람의 신념과 확증 편향을 자극해 추종자를 조직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의 인터넷 환경, 가짜뉴스, 사이버 선동과 맞물려 "시의적절하고 현실적인 경고"라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음악과 연출에 대한 아쉬움
예고 없이 작곡가가 교체되며 음악의 완성도와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인트로 시퀀스 또한 시리즈 전통을 깨며 임팩트를 잃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시퀀스 내 폰트 및 디자인이 촌스럽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가 왜 이렇게 약해졌나"**는 혹평도 나왔습니다.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의 설득력 부족
신규 등장 인물인 테오 드가의 비중과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으며, 전체적인 서사가 AI와 핵이라는 소재만 반복하면서도 새로운 서사로 확장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기존 시리즈가 보여줬던 “불가능한 미션을 팀워크로 돌파”하는 긴장감은 줄어들고, **“에단 헌트의 신화화”**에 치중됐다는 점에서 스토리의 현실성과 재미가 희생되었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약체화된 빌런과 복잡한 플롯
전작에서 위협적인 면모를 보였던 가브리엘은 이번 작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엔티티 역시 그 목표가 과거 영화들의 AI 빌런들과 다를 바 없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결국 또 핵 위협이냐"는 실망스러운 반응과 함께, AI라는 소재가 단순한 도구로 전락했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가브리엘 | 엔티티의 추종자 | 캐릭터 퇴화, 무력한 연출 |
엔티티 | AI | 진부한 목표, 클리셰 반복 |
시리즈 사상 최장 러닝타임의 명암
2시간 5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은 시리즈 역사상 최장이며, 이를 두고 **“시간이 순삭”**이라는 의견과 **“지루하고 숨막힌다”**는 양극단의 반응이 존재합니다.
특히 액션이 아닌 설명과 회상 장면이 잦아, 일부 관객들은 **“왜 2편으로 나눴는지 모르겠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평론가 리뷰의 온도차
해외 평론가는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고, 국내 평론가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씨네21 | ★★★★ | 액션과 여운 모두 충실 |
IGN | ★★★ | 너무 진지해져 본래 재미를 잃음 |
BBC | ★★ | 심각함과 우스움이 혼재 |
WSJ | ★★☆ | 개연성과 허영의 충돌 |
흥행 성적: 국내 강세, 해외는 미지수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는 6,403만 달러로 시리즈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으나, 같은 주 개봉작인 릴로 & 스티치에 밀려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누적 230만 관객, 230억 원 수익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높은 예매율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요약
장점: 압도적인 액션, 팬들을 위한 오마주, 현실성 있는 AI 위협 묘사
단점: 긴 러닝타임, 약한 빌런, 평면적인 스토리, 미완의 엔딩
핵심 평가: “완성도는 높지만, 시리즈 본연의 매력을 희생한 파이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