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통째로 샀다고?”…3만 평 공작산 농부가 된 주방용품계의 신화
2025년 4월 23일 방송된 EBS1·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한 시대를 풍미한 기업인이자 현재는 ‘산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이현삼 회장의 특별한 삶이 공개됐습니다.
‘3만 평 공작산’이라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사유지,
그리고 그 안에 펼쳐진 고급 분재와 외제차, 자연 속 삶의 균형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돈의 의미와 인생 2막의 방향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양면 프라이팬으로 전설이 된 ‘주방용품계의 BTS’
이현삼 회장은 세계 최초로 양면 프라이팬을 개발해
홈쇼핑 역사상 최단 시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기네스북에 등재된 인물입니다.
연매출 2,000억 원을 기록했고,
해외 30개국 진출로 한국 주방용품의 글로벌화를 이끈 주역으로 불립니다.
서장훈은 이 회장을 보고 “어머니들에게 유명하다”고 했고,
조나단은 “트로트 가수인 줄 알았다”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2016년, 회사를 팔고 산으로 들어간 이유
"잘나가던 회장님이 왜 산으로 들어왔냐"는 질문에
이현삼은 2016년 회사를 매각한 뒤
공작산 농부로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은퇴가 아닌 삶의 철학과 가치를 바꾼 대전환이었습니다.
성공을 거둔 뒤 돈이 아닌 자연과 뿌리 깊은 취미 속에서 새로운 행복을 찾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수백 년 된 분재, 그 자체가 ‘시간을 사는 투자’
이현삼 회장의 비닐하우스에는
300년~500년 된 소나무 분재들이 줄지어 있었으며,
서장훈은 이를 보고 "조선왕조만큼 오래됐다"고 감탄했습니다.
분재 수령 | 평균 300~500년 |
가격대 | 수천만 원 ~ 수억 원 |
특징 | 희귀 수종, 고급 관리, 예술적 가치 |
이 회장은 "분재는 단순한 취미가 아닌, 시간을 담은 예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옆에 자리한 외제차는 그의 삶이 여전히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산 속 백만장자’가 던지는 삶의 메시지
이현삼 회장의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 신화가 아닙니다.
성공 이후의 방향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한 인물입니다.
산을 사고, 분재를 가꾸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택한 이현삼은
돈을 벌기 위해 달려온 인생 1막을 넘어,
진짜 ‘소유’의 의미와 자유를 산 속에서 찾은 이 시대의 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가 전한 또 하나의 교훈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 회색 빛 도시를 벗어난
색다른 부자들의 삶을 보여주며, 자산의 개념을 재정의합니다.
이번 방송은 특히 "산을 통째로 소유한 회장님"이라는 상징성 외에도,
자연을 통해 진짜 부유함이 무엇인지 되묻게 만든 이야기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