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가 초반부터 엇갈린 시청률과 함께 기안84의 변화된 모습에 대해 호불호 속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진정한 여행자에서 예능인의 모습까지, 기안84는 이번 시즌에서도 여전히 화제의 중심입니다.
기안84의 히말라야 여정, 감동과 논란이 교차한 첫방
시청률과 대중 반응 모두 다양한 해석이 오가고 있는 이번 시즌은, 히말라야 셰르파의 삶을 조명하며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초심을 잃은 기안84"라는 지적도 함께 일면서, 시즌 4는 벌써부터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섰습니다.
시청률 엇갈림, ‘가장 낮았지만 가장 높았다’
시즌 첫 회는 전국 시청률 3.8%로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으나, 2049 세대 분당 최고 시청률은 3.6%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핵심 타깃층에서의 화제성과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전국 시청률 | 3.8% |
수도권 시청률 | 4.0% |
2049 시청률 | 2.3% |
2049 분당 최고 시청률 | 3.6% |
이는 프로그램의 미래 가능성과 동시에 명확한 ‘호불호’를 의미하는 수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베테랑 여행자로 돌아온 기안84
기안84는 영어 실력과 현지 적응력 모두 레벨 업된 모습으로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하자마자 숙소 예약, 환전 등 여행의 기본기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과거 ‘어설픈 여행자’ 이미지와 달리, 능숙하게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은 팬들 사이에서 “이젠 너무 준비된 기안84”, “너무 달라졌다”는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현지인들과 함께한 히말라야, 진정성 있는 감동
기안84는 셰르파의 삶을 직접 체험하며, 수십 kg 짐을 짊어지고 산을 오르는 고된 여정을 택했습니다.
힘겨운 등반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셰르파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현지인의 삶에 녹아들어 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는 “멀리서 보면 동화, 가까이서 보면 다큐”라는 말로 현지의 삶을 표현하며 예능을 넘어선 휴먼 다큐멘터리의 진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초심 잃은 기안84'? 호불호 반응 속 논란도
이전 시즌의 엉성하고 어리숙했던 기안84의 모습을 좋아했던 시청자들은 이번 시즌에서 다소 여유롭고 노련해진 태도에 이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를 향한 "이제는 너무 계산적인 모습", "자연스러운 리얼함이 줄었다"는 반응도 있었으며, 일부는 “이젠 여행이 아닌 연출처럼 보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예능 포인트는 여전, 웃음과 인간미 모두 챙긴 연출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안84는 거리 한복판에서 웃통을 벗고 티셔츠를 갈아입는 돌발 행동이나, 맨손 먹방과 어설픈 네팔어 소통 등 여전히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예능 포인트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는 히말라야의 절경과 무게 있는 주제 속에서 밸런스를 잡아주는 장면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덱스는 언제 나오나? 멤버 간 '주인공 논쟁'까지
첫 방송 말미에는 이시언, 빠니보틀이 등장하며 본격적인 팀 여행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기대는 덱스의 출연 시점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도연의 "덱스는 언제 나와요?"라는 대사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대변하며, 멤버 간 ‘주인공 경쟁’이 예고편부터 재미 요소로 자리잡을 것을 암시했습니다.
총평
‘태계일주4’는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기안84의 진화가 중심에 있습니다.
그 변화는 때론 호평, 때론 아쉬움을 불러일으키지만, 여전히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하고 있습니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기안84가 여행자로서 어디까지 성장할지,
또 그 안에서 어떤 인간미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